훈련소에 있는 동생의 옷가지와 짧은 편지가 배달되었다.
이놈 악필은 여전하구나. 'ㅁ' 편지를 처음 보자마자 이놈 휴가나오면 글씨연습 좀 시켜야겠다 생각한 나완 달리 우리 어머님은 펑펑 우시던..-ㅁ-... 겨우 5줄 쓴 편지 중 무려 2줄이 나에게 쓴 편지라고 엄마가 삐졌다. =_= 그리고 저런 내용은 따로 써야지! 군대간 동생이 누나 밥 굶을까봐 걱정하다니.. <- 라는 엄마의 한숨소리를 수십번 들은 듯. ㅠ_ㅠ...
편지를 먼저 본 엄마가 20만원이 뭔 소리냐고 해서 뭔가 했다가, 그 농담을 기억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. 내가 농담으로 군대가 대충 20개월이라며? 내가 한달에 만원씩 니 군대계좌에 넣어줄게 ㅋㅋㅋㅋ <- 이랬었는데 독한놈... 그걸 기억하고 있었다니.-ㅁ-
그리고 미안하구나 동생아... 너의 PSP를 밖에서 하다가 몇번 떨어트려서 케이스가 망가졌단다... 그리고 디제이맥스 포터블2 시디를 실수로 물에 빠트렸단다... 그래도 말리고 하니까 되긴 되더라. 아, 그리고 니 믹키플레이어 고장내서 포맷했단다. 안에 음악 뭐뭐 있었는지 모르겠는데... as받았으니까 니가 알아서 나중에 다시 채워넣으렴. 뭐 그래도 둘다 내가 사준거니까 화 안낼거라고 생각..생각한.... 생각할게....